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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

대모산에 올라

유사 이래 최장이었다는 54일간의 기나긴 장마. 그리고 이어진 이글거리던 8월의 땡볕. 그 땡볕과 함께 맞은 처서(處署)가 어제고 보니 바야흐로 가을인가 보다. 어쩐지 오늘 새벽녘에 덮고있던 매미 허물 같은 홑이불 감촉이 어딘지 서운하다 했더니, 이번 가을도 역시 여느때와 다름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듯하다. 지난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계절이 세번이나 바뀌었건만 그 기세가 여전하다. 덕분에 지난주 찾으려던 몇몇 동무들과의 조우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어저께 오르려던 오대산 소금강도 소리없이 물건너가고, 허전한 마음에, 어스름 해걸음에 불현듯 찾은 대모산 자락. 산중의 오가는 사람들은 부쩍 줄었건만, 발아래 도로를 가득 메운 버스며 승용차며 온갖 탈것들은 여전히 분주하다. 한낮에는 요란했을 이름모를..

나의 이야기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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